[이세철 기자] 충북 영동군은 박세복 군수를 선장으로 강력한 리더쉽과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예산확보, 복지시책, 지역개발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7월 1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박세복 영동군수로부터 지상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벌써 취임하신지 3주년이 다 되었군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군수에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여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군수취임 이후 지역현안 파악, 정부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활동, 각종 행사 참여 등 휴일에도 개인 생활이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군수 취임 이후 구두를 버리고 활동성 있는 운동화만 신고있으며, 군수 관용차량도 예산확보를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다녀야 해서 전임 군수가 타던 고급 승용차에서 실용성있는 일반 승합차로 바꿨다.

이처럼 저와 600여 공직자는 오직 군민을 위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자는 '마부정제'의 정신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온 결과 ‘역대 최고, 최다’수상 실적이 보여 주듯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성과와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앞으로의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 동안 민선 6기의 튼튼한 기반과 기틀을 세우고 소신껏 행복한 군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5만 군민과 6백여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민선6기 동안 많은 어려움속에서 영동군이 힘써 온 주요 성과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속에 저와 공직자가 차별화된 시책과 열정으로 3년도 채 안된 짧은 기간 동안 군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


▶ 가장 주목할 점은 민선6기 3년차를 맞아 주요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현재 영동군의 행정력이 중앙부처와 충북도를 비롯한 상급기관 등이 주관한 평가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 머물던 시군종합평가에서 지난해 5위를 차지하며 중위권으로 진입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2015·2016년 두 해 동안 각각 총 23개 부문 13억6400만원, 23개 부문 16억 7400만원의 수상과 상사업비를 받는 성과도 달성했다.


▶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을 철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지역현안을 설명한 결과, 2016년 말 역대 군정사상 최고치인 4,58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였고 2017년 본예산에 국?도비 및 교부세를 사상 최고액인 3,444억원 확보했다


▶ 1년 365일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영동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관하였고, 영동읍 부용리 새뜰마을 사업비 24억원, 동정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51억원, 영동천, 추풍령천, 초강천(황간 마산지구), 용산 구촌 지구 등 재해위험지구 및 소하천정비 사업비 1,406억원을 확보하였으며, 135억원을 지원받는 성장촉진지역으로 선정돼 주거생활여건 개선과 재난안전환경 구축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길 토대를 마련했다.


▶ 특히 동정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비 23억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 등 국비 33억원과 도비 6억원, 군비 12억원 등 총 51억원을 투입하여 재해예방은 물론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 더욱이 최근 들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스마트시티(U-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12억원을 지원받은 것을 비롯해, 2016년 국민안전처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또 환경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옛 물길(터)복원사업’이 2019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 우리 군만의 차별화된 복지 민생정책인 중고생 통학교통비 지원과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는 읍면 지역 구분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 시내버스 승강장 안내도우미 배치, 경로당 가사도우미와 전담주치의 운영 등 어르신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서비스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선망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국악을 체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악체험촌을 개관했고, 문화소외 지역 군민의 문화복지 향유를 위하여 관선시대 상징였던 옛 군수관사를 허물고 개관된 레인보우 영화관은 49일만에 1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철도로 양분됐던 시가지를 연결하는 영동역 지하차도를 개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켰다.


▶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 축제’로, 영동포도축제는 5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우수축제’로 명성을 떨치며 명품축제 반열에 올랐고, 영동와인은 3년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메이빌(MayVill) 영동포도는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로 뽑혀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박세복 군수의 공약사업이자 영동군의 미래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우리 군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우리군의 강점인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 문화, 과일, 와인, 일라이트 등의 부존자원을 결합한 복합테마 힐링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역점사업이다.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부문 1401억원, 민자부문 1274억원 등 모두 267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민선3기부터 고수했던‘선 민간개발, 후 공공개발’방식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을 제가 취임하고 나서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이후 사업추진에 물꼬가 트여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공개발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예산도 상당부분 확보한 상태다. 와인테마터널, 힐링센터, 복합문화예술회관, 웰니스단지, 과일나라테마공원, 복합문화마당, 주차장, 연결도로 사업 등 각종 힐링타운 사업에 국?도비 787억원을 모두 확보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이 사업이 선정돼 성공적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비 100억원의 재정적 수혜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 조세감면 혜택과 건폐율, 용적률 등 각종 규제의 특례가 적용돼 사업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관광투자유치 지원대상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관광투자유치 지원대상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의 관광지 조성사업 중 투자유치 가능성 있는 관광자원 발굴, 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 및 성공모델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정책이다.

이번 관광투자유치 지원 대상 선정으로 관광개발 및 투자유치에 전문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관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레인보우 힐링타운 사업은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7개의 레인보우 존으로 차별화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공정률은 약 38%를 보이고 있다.


영동의 특성을 살린 체류형 관광휴양지가 완공되면 향후 1개읍·10개면을 연결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본 사업으로 발생되는 지역내 경제적 파급효과로 3,150억원의 생산유발과 1,470억원의 부가가치 및 3,8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이끄는 최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영동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중부권 최고의 복합테마 힐링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모든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

<민선6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군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민선6기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 건설을 위해 군민 여러분께 5개 분야 47개 사업을 약속했다. 그동안 군정자문단을 구성해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실천력을 강화했다.

‘17.1분기 현재, 5개 분야 47개 공약사업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8개 사업을 완료했고, 29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전체 이행률은 77% 이다.


공약 사업 47개 중 완료된 사업으로는 작은 영화관 건립,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조성, 영동~용산간 국도4차선 도로개선 조기 준공, 70세 이상 노인 관내 버스비 무료 지원, 무지개 택시 운행,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운영, 심천면~옥계폭포 자전거 도로 개설, 용산면 율리 지방상수도 확장, 군민참여 공직비리 신고시스템 구축 등 18개 사업이다. 또,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 맞춤형 축산업 현대화 지원,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추진, 감고을 편백 치유의 숲 조성, 임산물 산지유통 기반 조성 등 29개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수십 년간 사업지연을 초래했던 영동∼용산 간 19번 국도의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시켜 마지막 구간(영동대∼율리)의 실시설계 예산을 금년에 반영시킨 쾌거는 최고 주민숙원사업 해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 6기 4년차를 맞는 현 시기를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로 보고,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정부예산확보와 보다 발전적인 추진전략을 모색해 성공적인 공약 이행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공약 이행을 위한 역량 집중으로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내실 있는 공약 추진 능력을 인정받으며 공약사업의 책임성과 신뢰도를 제고한 점도 큰 자산이 됐다.

공약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방향이 정해진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상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민선6기도 채 1년 정도밖에 안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추진할 주요 과제는?>


▶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역점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영동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한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다.


▶ 우리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금년 실시설계 예산이 반영된 영동~용산간 19번 국도의 4차선 마지막 구간(영동대∼율리)도로를 조기에 완공하여 개설하겠으며, 군도·농어촌도로·군계획도로 확포장사업, 영동읍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겠다.


▶ 영동천, 추풍령천, 초강천 등 3개 하천을 정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영동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 영동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 등 수질개선 기반사업을 추진하겠다.


▶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유수율 제고사업과 지방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으며, 상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여 효율적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


▶ 면 소재지 정비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황간·학산·양산·용화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과 서송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


▶ 도심생활 속 자연친화적인 공원 녹지 확충을 위한 황간 남성근린공원, 용산근린공원과 영동 카누카약 체험장, 레인보우 스포츠파크 조성 등 생활체육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힘쓰겠다.


▶ 반야사~월류봉 문화생태 탐방로 조성, 송호 출렁다리설치, 삼도봉 명품 숲길 조성,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등 우리 군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악을 테마로 한 오감만족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지원, 경로당 가사도우미, 경로당 주치의제, 경로당 책임보험 가입, 독거노인 경로당 공동생활, 9988 행복나누미, 노인일자리 사업,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경로식당 무료급식 등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앞으로 민선6기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동이 전국에서 군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민선6기 취임이후 산을 만나면 길을 뚫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굳은 의지로 열정을 다해 군정을 추진한 결과 ‘역대 최고, 최다’ 수상 실적이 보여주듯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민선6기는 궁극적으로 우리 군민들이 축복받은 영동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미래 후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최선의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있다.

올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마무리 해로 정말로 중요한 해이다.

지금까지는 전국 1등 지방자치단체를 대비한 영동의 큰 그림을 그리고 기본 틀을 짜는 작업이었다면, 민선6기 남은 1년은 지금껏 보여준 영동군의 저력과 그동안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영동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우리의 미래 세대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저와 600여 공직자는 5만 군민 모두가 웃을 때까지 우리 영동이 더 크게, 더 높게,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혜와 역량을 모아 새 시대를 열어가는 희망찬 대장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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