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민선6기 3년을 맞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29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도정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충북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으로 이날 집요하게 질문했으나 아직 거취를 밝힐 때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이 지사는 “지난 3년간 충북은 영충호 시대의 리더와 충북경제 4%실현을 위해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 남은 기간 동안 지역 현안이 잘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후 “민선 6기 출범 이후 충북도는 각종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와 37조에 달하는 투자유치,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각종 경제지표 등 충북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 자존심인 충청내륙고속화 도로의 본격 추진과 중부고속도 확장사업,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충북발전을 앞당기는 사업들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지사는 “무예산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중앙정부의 도움없이 제 1회 세계무예 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 무예계의 호평을 받아냈다”며 “이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항공정비(MRO)사업 및 충주 에코폴리스 추진 중단과 이란 2조원 투자유치의 무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한 후 “도정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여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도정 목표인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모든 공무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162만 도민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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