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승 기자] 청주시가 건설노동자들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위로하고 각종 편익시설과 업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건설노동자 쉼터’를 마련했다.


청주시는 24일 오전 10시, 한범덕 시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시 건설노동자 쉼터는 최근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건설노동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폭염?폭우 및 혹한기 구직 환경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어 건설노동자에게 현실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상당구 북문로2가 수동성당 근처(상당구 교동로3번길 111, 2층)에 마련된 건설노동자 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간단한 음료와 냉·난방시설을 갖춰 노동자에게 편안함과 안전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건설노동자 쉼터를 찾은 일용직 근로자 김 모 씨(50)는 “요즘같이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대기하고 서로 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무척 다행이다. 참 고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범덕 시장은 “노동 존중의 사회로 가는 데 첫 발을 내딛는 쉼터가 건설 일용노동자들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