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게스트 및 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영화제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의 배우 조 퍼디, 앰버 루바스가 9일 개막식에서 무대인사와 개막공연을 할 예정이며, 10일 메가박스 제천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Q&A)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말더듬이 발라드>의 프로듀서 장용과, 출연가수 장가송, <뷰티플마인드, 마음에 그 소리 있지?>의 류장하, 손미 감독, <에티오피아 음악의 황금기>의 미콜라이 포크롬스키 프로듀서,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 아므르 살라마 감독, <산을 휘감는 목소리>의 아누슈카 미낙시, 이슈와르 스리쿠마르 감독, <신이 잠들 때>의 틸 샤우더 감독, <말람보 댄서>의 산티아고 로자 감독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신이 잠들 때>는 폴란드 크라쿠프 영화제 국제 음악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트라이베카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 <말더듬이 발라드>의 관객과의 대화(Q&A)에서는 프로듀서 장용과 영화에 출연한 가수 장가송이 직접 관객들을 찾아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수와 종교 지도자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는 2017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 바 있는 작품으로 아므르 살라마 감독의 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시네 심포니’ 섹션의 <다름의 하모니> 구문걸 감독, <이것도 내 인생> 하라 케이노스케 감독, 강지영 배우, <칼 슈미트의 귀환> 아르네 펠트후센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Q&A)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음악영화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한국 음악영화의 다양한 작품의 감독과 출연진들을 만날 수 있다.


우연한 일본 출장을 계기로 낯선 곳에서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 <대관람차>의 백재호, 이희섭 감독, 음악감독 겸 배우 스노우와 그룹 ‘더 자두’ 출신 배우 강두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Fiction & Other Realities> 빅포니, 임화영 배우, 노브레인 황현성이 관객과의 대화(Q&A)를 앞두고 있다.


지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의 출연 뮤지션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밴드 결성과 우여곡절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수퍼 디스코>의 감독 이주호와 출연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관객과의 대화(Q&A)를 통해 찾아온다.


한편 대한민국 힙합 1세대 랩퍼 ‘원썬’의 음악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원썬>의 장동주 감독과 박형빈 프로듀서 그리고 ‘원썬’을 관객과의 대화(Q&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의림 썸머 나잇’의 무대를 오르는 원조 국민가수 윤수일이 직접 출연한 <로큰롤할배>의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가수 윤수일과 연출을 맡은 이장희 감독, 배우 오광록, 하은설, 이채미가 참여해 풍성한 관객과의 대화(Q&A)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단편 1’로 상영되는 <딥슬립>의 연출자로 배우이자 감독인 구혜선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아와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한편 올해 새로 신설된 ‘음악 들려주는 영화관’의 상영작 중 <보이지 않는 도시>의 오재형 감독과, <울림>의 음악감독 로익 장드리가 영화 상영과 공연을 동시에 진행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관객과의 대화(Q&A)를 갖는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작품 중 ‘롯데 어워즈’를 수상할 작품을 선정할 심사위원으로는 태국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감독 겸 프로듀서 논지 니미부트르, 다수의 중국영화를 제작한 프로듀서 이자벨 글라샹, 홍콩의 미디어 아시아 투자?배급 총괄 책임자 프레더릭 추이, 한국의 배우 엄지원과 영화감독 장준환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찾는다.


이달 9일 부터 14일 까지 이어지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38개국 116편의 영화와 40여개 팀의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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