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세종마을학교 ‘물길마을학교’가 12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마을학교 참가 학생과 학부모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라믹 플랜트 전시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물길마을학교는 격주 일요일 오전 2시간동안 세종시 방축천과 제천에 서식하는 동ㆍ식물들에 대한 관찰과 수질측정을 통해 생태감성 교육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세종시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 하천의 식물들을 세종시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추진됐으며, 참가 학생들이 하천에서 관찰한 식물을 직접 선택하고 모양을 찍어 김해범 도예작가와 마을학교 운영자들의 도움으로 탄생된 도자기 작품이 전시됐고, 학생들이 직접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세종의 물길 생태지도를 풀물 염색을 통해 제작해 보는 이색 체험도 실시됐으며, 이번 첫 번째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과 11월 추가 전시회도 예정되어 있다.


신명희 학교혁신과장은 “물길마을학교는 동네 하천의 동ㆍ식물을 관찰한 후 관련 도서와 전문강사의 설명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배움의 결실이 이번 전시회로 빛을 발휘하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참가 학생이 스스로 선택해서 만든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 향후 자기주도적 삶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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