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2018년 제2차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가 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는 여성고용 확대와 여성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하여 2016년 9월 처음 구성되었으며, 제1기 위원회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종료됨에 따라 이번에 제2기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의 고용률은 69.6%로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성고용률은 53.6%로 전국 평균인 51.6%보다 그다지 높지 않아 성별에 따른 고용 불평등이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위원회 회의에서 이 점을 지적하고,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충북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여성 일자리를 고민하고 지원해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을 각 위원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임신 ·육아기 30분 늦게 30분 일찍 출퇴근과 아빠 육아휴직제 등 일 가정 양립문화 확산의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방법들이 논의되었고, 남성의 돌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다루어졌다.


그간 개최된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는 고학력 청년 여성의 고용확대를 위한 20·30 청년희망일터사업, 여성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컨설팅·인큐베이팅, 여성 사회적경제 리더 양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정하며 여성 일자리정책 추진체계로서의 민·관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충북 만들기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자리의 양절 실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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