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신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노영민 체제의 청와대가 보다 강력한 성과 위주의 드라이브를 걸 것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집권 3년차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타이밍으로 내년 총선이 끝나면 대선판으로 들어간다"며 "청와대 내 규율을 확실히 잡지 않으면 끊임없이 청와대발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할 수 있어 핵심 측근을 임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비서실장이 9일 현안점검회의 주재로 청와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늘 현안점검회의를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했다”며 “국정 현안에 대한 전반적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반적인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비서실장으로의 각오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실장은 8일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명 발표 직후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한다”며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운동권 출신인 노 실장은 1977년 연세대학교 재학 중 구국선언서 사건으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으며 2년 복역했다.


1978년 동대의원 선출 거부투쟁으로 추가 기소, 옥중투쟁으로 추가 기소되었다. 1979년 8.15 형집행정지로 석방, 사면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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