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미세먼지 저감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뜨겁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는 2017년 25일, 2018년에는 45일씩 발령되었다.


올해도 정부는 지난 2월 28일부터 7일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이 도심과 도시숲에서 미세먼지를 비교한 결과, 숲에서 PM10의 경우 25.6%, PM2.5는 40.9% 낮았다. 또한 숲 조성이 완료된 최근 3년 동안 미세먼지 농도 ‘나쁨’일수는 약 31%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4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도시공원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일상적으로 누려왔다"며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에 큰 역할을 하는 생활 인프라로서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19년 전 결정된 도시공원일몰제 때문에 2020년 7월이면 도시공원이 사라진다"며 "정부는 미세먼지 대책을 세울 의지가 있다면 지금의 도시공원이라도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시공원은 미세먼지 저감 외에도 열섬현상 완화, 탄소배출저감, 소음 및 스트레스, 생물다양성 및 수재해 예방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공유지 일몰 제외만으로도 공원일몰 대상의 평균 26%, 특정 지자체의 경우 최대 92%를 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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