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지난 9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제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민간공원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러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는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의 도시공원 민간개발에 대한 시민대책위의 입장을 발표했다.


시민대책위는 "청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데. 초미세먼지 40.9%의 저감 효과가 있는 도시공원마저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단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장들이 행정력과 재정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지키려는 모습과 대조되는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시공원을 지키는 일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85만 청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한범덕 청주시장이 도시공원을 지키려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요구했다.


도시공원 민간개발 여부는 며칠 후에 있을 ‘도시공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시민대책위는 도시공원위원회가 아파트 건설이 아니라 도시공원을 지키는 결정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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