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생거진천 선촌서당 특별무대에서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제3회 대한민국 중고제 소리 경연대회가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대회장을 맡아 개최한다.


2017년 시작된 중고제(中古制) 판소리 경연대회는 3년째를 맞게 되는데 올해부터는 신인부에 민요 경연을 치르게 되면서 명칭도 '대한민국 중고제(中古制)소리 경연대회'로 바뀌었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학생부, 성악(판소리/민요)―신인부, 판소리―일반부, 판소리―결선(학생부, 일반부)등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김봉곤 훈장은 “우리나라의 판소리는 크게 동편제(東便制)와 서편제(西便制), 중고제(中古制) 등 세 유파로 나뉜다며.” “중고제는 양반의 고장인 충청도 지역의 말투와 풍습이 그대로 녹아 있는 동편제나 서편제 이전 소리로 우리의 전통에 대한 가치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고제 소리 경연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통예술평론가인 제주국제대 조성빈 교수는 “김봉곤 훈장님의 노력으로 '충북의 소리 중고제의 기원', '잊힌 소리 중고제', ‘염계달의 소리 중고제’가 복원되고 있는 이 시점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계신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 대회 시상과 심사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과 왕기석 명창, 이난초 명창 등 18명의 소리 명창과 김봉곤 훈장 등이 심사를 맡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국회의원), 충북도지사상, 충북도의회의장상, 충북교육감상, 진천군수상, 진천문화원장상 등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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