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첫 번째 발사가 새벽 5시 34분, 두 번째는 20여 분 뒤인 5시 57분에 이뤄졌고, 비행고도는 모두 50여km로, 이동식 발사차량, 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당초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두 발 모두 430km로 파악했지만, 한미 공동분석 결과, 두 번째 미사일은 이보다 먼 690km를 비행했다고 정정했다.


이번 발사는 앞선 5월 9일 발사 이후 77일 만이다.


정부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사 지점 인근에서 공개 활동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하여 왔으며, 유관 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분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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