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름휴가를 반납한채 국정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큰 사건이 발생한 청주에서 기초단체장이 버젓이 여름휴가를 떠나자 지역주민들이 어리둥절하고 있다.


지난 23일 조은누리양(14)이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는데 조양을 찾기위해 군·경·소방 그리고 공무원들과 사회단체에서 힘을 모아 찾아 나서고 있다.


실종 사고가 장기화되자 군장병과 수색견 14마리, 드론 까지 총동원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여름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에 사는 A씨는 "얼마전 한 시장이 수색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는 인터넷 기사를 보았다"며 아직도 조양을 못찾고 있는 가운데 한 시장이 여름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은누리양은 키 156㎝에 보통체격으로 실종 당시 머리를 뒤로 묶고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 파란색 안경에 트레킹화를 신고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조양이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24일 공개수사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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