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밝혀졌다.


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2일)을 앞두고 1인 가구 현황을 27일 발표했는데 지난해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17%, 21% 증가해 전체 이혼 건수 증가율(2.5%)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68만5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0.4다. 생산연령인구 4.9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노년부양비는 저출산 고령화로 가파르게 증가해 2065년에는 100.4명으로 생산연령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2065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계속되면 2065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된다.


작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10.4%는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는 2년 전(9.1%)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