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짜는 ‘싸구려’라는 이미지 심어줄 수 있어 대한민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 없다"며 국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의 무료 입장을 맹비난했다.


조경태 의원은 2008년 5월1일 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지방박물관(13개소), 국립민속박물관을 유료화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문화의 위상과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립박물관·민속박물관 유료 입장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노총 현수막에 점령당한 국립민속박물관을 하루빨리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연간 외국인 포함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국립민속박물관을 찾고 있는데 입구부터 민주노총 현수막으로 도배하고 있어 보기에도 민망할뿐아니라 현수막을 배경으로 외국인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날 조 의원은 국립오페라단의 잦은 예술감독 교체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는데 국립오페라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페라 제작 예술단체인 만큼 행정이 아닌 예술 쪽에 비중을 두어야 하며, 단장 겸 예술감독은 예술 전문가가 맡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립오페라단은 행정을 책임지는 단장과는 별도로 오페라 기획·제작을 총괄하는 예술감독직을 분리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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