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피아니스트 한수경의 '도시에서 만난 예술가-슈베르트'편의 두번째 독주회가 오는 17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 6월15일 '2019 충북문화예술육성사업- 개인부문'에 선정돼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아래 공연한 이래 두번째로 열리는 공연이다.


한수경은 이렇게 말한다. 먼길을 돌아 고향인 청주에 다시 오게 되고 이 도시에서 만나 즐겁게 소통하는 훌륭한 동료, 선후배 음악가들(플룻 이연경, 바이올린 이영민, 첼로 김승운, 베이스 박광우, 피아노 임헌정)과 함께 슈베르트의 또 다른 곡들을 들려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녀는 슈베르트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지식인들이 함께 예술을 논했던 모임인 '슈베르티아데' 같은 아름다운 자리가 이번 연주회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며 감히 귀한 시간을 청한다고 그녀를 아끼는 팬들을 정중히 초대했다.


피아니스트 한수경은 충북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Diplom) 과정과 최고연주자(Konzertexamen) 과정을 졸업했다.


그녀는 체코에서 열린 스케타나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오스트리아 빈 마스터클래스 (Prof. Bashikirov), 부산 국제음악제 마스터클래스 (Prof. Kammerling)를 거쳐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라이프치히, 라이헨바흐, 플라우엔 등지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라이프치히 바하 페스티벌, 독일 그리그 협회 회의, 멘델스존 생가 Klaviersommer 등 각종 페스티벌과 시리즈 연주회에 초청을 받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라이프치히 쇼팽협회 전곡연주회의 마지막 연주자로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멘델스존 서거 150주년 기념 축제의 일환으로 게반트하우스에서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치오’를 협연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곡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화려한 음색을 가진 연주자’ 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중국 Duemmel 피아노 사 초청으로 정저우에서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쳐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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