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청주경실련이 마침내 ‘청주시 문화제조창(열린도서관) 도시재생사업'에 관련해 공익감사청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단체에 따르면 20일, 이재덕 집행위원장 외 시민 585명의 연명으로 ‘청주시 문화제조창(열린도서관) 도시재생사업의 예산낭비 및 민간기업 특혜’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실련이 지난 10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도서관 공익감사 청구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공익감사는 시민단체나 ‘19세 이상 300명 이상의 국민’이 청구할 수 있지만, 경실련은 열린도서관 문제의 공론화를 위해 경실련 단독이 아닌 시민 연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 조건의 두 배에 달하는 총 586명의 시민들은 열린도서관이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데 공감하고,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 전반의 문제점은 없는지 감사원의 감사실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단체는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청주시가 40% 출자해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공익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시민들을 대리해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향후 감사청구 결과 등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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