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주지역 중증장애인 시설인 나눔의 집과 숭덕재활원은 코로나19 대량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코호트 격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장애인시설에 기업 및 단체들의 구호 물품이 잇따라 지원되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에 장애인과 동숙하며 함께 생활하는 직원은 나눔의 집 120명(중증장애인 80명, 종사자 40명), 숭덕재활원 92명 (장애인 63명, 종사자 29명)이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시설에는 외부출입이 전면 금지되어 입소자 및 종사자들에 대해 긴급 생필품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얄려졌다.


이러자 16일, 봉방동발전협의회(회장 이석신)도 숭덕재활원을 방문해 간식, 화장지, 음료 등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석신 협의회장은 “격리기간 동안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필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숭덕재활원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영진엘리베이터㈜(대표 서영진)와 매일유업 충주DS대리점(대표 유병두)도 300만 원 상당의 유제품 70박스를 지원했다.


영진엘리베이터(주) 서영진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자발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한다는 지역뉴스를 접하고 함께 응원하기 위해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이번 장애 시설의 자발적인 코호트 격리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 방지 및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 임직원들과 원생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사랑에서 비롯된 선제 대응 조치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물품을 지원해주신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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