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충북도가 도내에 투자하는 신·증설기업에 대해 투자보조금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경봉쇄 등으로 수출 길이 막힌 국내 기업들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 삼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도가 올해 4월, 제3회 추경을 통해 투자보조금을 추가 확보했다.


투자보조금은 충북 도내에 투자하는 기업 중 대규모 투자기업 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6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때 협상을 통해 투자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충북도는 투자보조금은 기업 유치를 위한 마중물로,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성장의 촉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가 지원한 투자보조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51억원이다.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져 충북은 87조 9,76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2009년 6,680개 제조업체 수가 2019년 10,413개로 증가 연평균 370여개의 업체가 늘어났다.


GRDP는 2009년 2.99%에서 2018년 3.63%로 증가했으며 인구는 164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5.68%로 전국 평균 두 배에 달한다.


이번에 확보한 1,000억원 투자보조금은 매년 지원된 투자보조금의 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 회복을 위해 투자보조금으로 1,000억 원 정도를 확보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미래를 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이 충북으로 올 수 있도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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