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조경태 통합당 의원은 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명 발생한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은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를 우려하면서 하루하루를 불안과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내 상황도 문제지만,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해외 상황은 더욱 참담하다며 어제 0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전 세계 감염자 수는 약 1천 132만명에 달하고 사망자 또한 약 53만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불과 일주일 전에 감염자 1천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확산세라며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내년 봄까지 누적확진자가 최대 6억명까지 불어나고 사망자는 최대 3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조 의원은 현재의 방역대책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절대 잡을 수 없다며 감염원인의 하나인 외부유입을 차단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종식선언을 한 뉴질랜드와 85일째(6일 기준) ‘국내 확진자 0명’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대만 그리고 베트남 등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태초기부터 감염원의 외부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가 외교·공무·사업 등 일부 예외적 사유로 입국하더라도 3일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판정확인서를 항공사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항공사 체크인과 탑승 이전에 검역시스템에 접속하여 신고를 완료해야하는 등 입국 전부터 철저한 검역을 시행하고 있다.


창문을 열어놓은 채 모기를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의료계 전문가와 야당에서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정부당국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정부는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모든 외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금지를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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