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지 14시간 만인 10일 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최초로 접수된 시각은 9일 오후 5시 17분으로 그의 딸이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며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최초 신고 접수 이후 약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시장 공관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사망 당일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서울시는 이날 앞서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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