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15일, 청주시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찬반 공개토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청주시가 지금까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문제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권한없다’고 밝혀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SK하이닉스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권한 없기는 마찬가지인 청주시 소각장 문제 대응방식과 상의한 청주시의 행정을 비판했다.


작년 12월에 진행된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에서 청주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 3위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중단’이 선정됐다. 그리고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금까지 초지일관 묵묵부답"이라며 "이제는 숨지 말고 찬반 공개토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정말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청주에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한범덕 시장이 직접 청주시민들 앞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23일, 환경부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 동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승인하면 SK하이닉스는 LNG발전소 건설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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