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경북 포항시 기계면 일대 농촌마을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대학생 봉사단체 29개팀 등 180여 명이 참여한「제6회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이하 ‘대학생 캠프’)」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학생 캠프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활력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젊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재능을 나눔으로써 농촌마을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대학생 캠프는 다양한 대학생 봉사단체가 모여서 농촌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사전적인 의미 이외에도 도시 청년과 농촌 어르신들이 만나서 소통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올해 대학생 캠프 참가자들은 3박4일간 총 484명의 마을주민에 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완료했다.

캠프 첫날 발대식 이후 기계면 새마을운동장 야외 천막 등 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집수리(9가구), △치과치료(53명), △물리치료(121명), △마을벽화(2개 마을, 80m), △이·미용(134명), △장수·가족사진(176명),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가면서도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포항시와 협력해 행사장에 대한 사전 방역소독과 함께 주기적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의무, 참석자 신원 확인 및 기록, 안전거리 확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그리고 실외 봉사활동과 비접촉 활동을 지난 해에 비해 대폭 확대해 시행했다.

포항 기계면에 혼자 사시는 78세 할아버지는 “손자 같은 어린 학생들이 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우리집을 새로 정성껏 고쳐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21일 발대식에서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농촌 재능나눔은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대를 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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