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 진천군이 2025년 시(市) 승격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8만1742명이다.


민선 7기 2년 동안 7.77%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5년까지 시 승격 목표 달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 요건은 전체 인구가 15만명을 넘거나 인구 5만명 이상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읍·면)이 있어야 한다.


8만1000명대인 진천군 전체 인구를 앞으로 5년간 15만명까지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진천군은 이에 따라 또 다른 시 승격 요건인 '인구 5만명 이상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진천군은 진천읍 성석리와 교성리에 각각 추진하는 미니 신도시와 도시개발 사업이 2023년 마무리되면 5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 인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천읍 K푸드밸리 내 기업들의 잇단 공장 증설과 방사광 가속기 배후 산단인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역시 진천읍 인구를 늘리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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