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충주시가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을 위한 응급개입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일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을 야간·휴일까지 확대해 24시간 운영을 통해 정신 응급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충주시는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자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중증 정신질환자 보호.재활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방안’ 시행에 따라 지난해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신건강 SOS 구조대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경찰, 소방, 호암병원,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10명의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직원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합동 출동과 현장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했다.


응급개입팀은 정신질환이 의심 사건 발생 시 경찰, 소방과 공동으로 즉시 현장에 개입하여 정신질환 여부 판단 및 응급의료기관에 연계, 정신건강 위기 전화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신재활센터 및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 중증정신질환자(조현병, 조울증, 재발성 우울증) 집중사례관리를 강화해 재발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신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평일 주간만 현장 출동이 가능했고 응급환자를 입원시켜야 하는 경우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24시간 응급개입팀 확대 운영을 통해 정신응급환자가 적절한 응급치료로 이어져 관련 사고 예방 및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타해 위험 정신질환자가 응급입원이나 행정입원을 하게 되면 저소득층에 응급입원 치료비와 외래치료비를 지원해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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