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제천시장이 24일,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최 취소를 밝혔다.


이 시장은 "한방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두고 추진한 2020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는 행사의 특성상 비대면이 불가하다"며 "코로나 19의 재확산에 따라 개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4회 제천박달가요제는 이미 모집 공고 등이 진행되어 매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대면 가요제로 CJB 방송국 내에서 최소한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지난 집중호우로 318세대 6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3,672건, 7백1십6억7백만원의 공공?사유시설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현재까지 확정된 복구비용은 1천1백2억6천만원이다. 행안부와 기재부과 협의중인 7백2십7억5천만원의 개선복구비용까지 확정되면 총 1천8백3십억1천만원의 복구가 실시된다.


이 시장은 "도로?소하천 등의 공공시설에 대하여는 2021년 상반기까지 기능복구를 실시하고 2022년 상반기까지 개선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며 "소규모 시설은 금년 하반기부터 신속 복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 이 시장은 "9월 시의회에 상정되는 3회 추경을 통해 1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9월 24일부터 기간을 정해 지급하겠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수해복구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100% 순수 시비로 마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재 의연금으로 기탁해 주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게 더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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