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주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갱고개로 횡단보도에 ‘LED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LED바닥신호등'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우리 동네 교통 개선사업’을 지원받아 진행된 사업으로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패널을 설치해 만든 보행 신호등 보조 장치다.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면 바닥의 LED 패널도 동시에 초록색으로 변해 보행자들이 보행 신호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현시대의 맞춤형으로 스마트 폰에 푹 빠져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는 보행자(스마트폰 좀비)와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최적의 교통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또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교통안전 장치로 알려졌다.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면 보행자의 보행 신호 인지력을 향상시킨다. 야간이나 우천 시에는 운전자들의 주의를 높여 보행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민 A 씨(48·연수동)는 “TV 등에서 봤던 바닥신호등이 충주지역에 설치되어 신기하다”며 “똑똑한 바닥신호등 덕분에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석미경 교통정책과장은 “바닥 신호등 설치는 교통약자 등 시민들의 교통안전 예방에 맞춰진 교통시설로서 처음 시도해 보았다”며 “향후에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바닥 신호등은 시범운영 통해 미비점을 보완,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와 초등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설치 치역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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