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15일 본청 소속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접촉자 등 677명에 대한 진단검사 및 소독 등으로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도민들께 사과했다.

충북도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일부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전 직원에 대한 부서 간 이동제한, 대면보고 자제, 불요불급한 출장 및 외출을 금지하는 등 직원 복무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검사한 677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도청 내부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지만, 이틀 동안 행정업무 마비와 진단검사비 낭비로 도민들로 부터 비판받고 있다.

이 지사는 최근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조기 차단을 위해 모든 도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진단키트 공급을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고 밝혔다.

신속 진단키트는 검체 채취 후 30분 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어 빠른시간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효과적인 차단에 나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지사는 검사 인원 확대를 대비하여 현재 보건소 위주의 선별진료소 운영을 확대하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까지 활용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