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기자] 청주시가 서원구 소재 노인요양원 집단감염에 따라 관련시설 직원과 입소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시설 첫 확진자(청주 222번)는 요양원 식당 직원으로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17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청주시는 이날 해당시설의 전 직원과 입소자 등 125명을 대상으로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7명(224~227번, 229?230?232번)이 추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어, 18일 아침 230번 확진자의 가족(231번)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현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시는 해당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같은 공간에 있는 시설(요양병원 2곳, 요양원 1곳)의 직원과 입소자 등 400명에 대해 추가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로써 4개 시설의 총 검사 대상자는 525명이며 그 중 42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104명의 미검자도 오늘 중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검사를 받은 421명 중 8명이 확진(최초확진자 제외)을 받았고 5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354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최초 감염경로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코호트 격리를 포함한 강력 대처도 고려하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18일 아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감염이 취약한 노인요양원 종사자께서는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켜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무증상이더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시는 17일 발생한 확진자 1명(청주 228번)도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는 증상이 없었으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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