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꽃동네학교(교장 김창희)는 1월 29일 졸업 예정인 전공과 2학년 학생 26명 중 17명이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 취업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학생들은 음성군청 일자리 사업 6명, 진천군청 일자리 사업 2명 등 총 8명이다.

기업체에 취업한 학생들은 한독약품 카페 1명, ㈜한우다 1명, ㈜CU물류센터 2명, ㈜풍림푸드 위탁 업체 5명 등 총 9명이다.

취업한 17명 중 3명(㈜한우다, ㈜CU물류센터, 한독약품 사옥 내 카페)은 2020년 1월부터 취업 유지 중이며, 14명은 2021년 1월 4일(월)부터 출근하여 사회인으로써 발돋움 할 예정이다.


꽃동네학교의 전공과 교육과정은 직업과 자립, 사무지원, 대인서비스를 포함한 직업현장실습과 바리스타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 학교기업과 연계한 제과·제빵, 요양보호, 포장·조립을 포함한 교내 직무체험형 현장실습으로 이루어져 있어 취업의 발판이 되었다


교내 현장실습은 2012년부터 음성군청에서 위탁받은 특수-교육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12명 학생들이 복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우편 업무, 학교기업 내부의 환경 정리 및 위생 작업을 하며 직업 훈련에 임했다.

이러한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현장 직무를 훈련하면서 급여도 받을 수 있어 직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꽃동네학교에서는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충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취업성공패키지’를 수료하여 직업 훈련을 도모하고 충북장애인고용공단의 ‘일 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교기업과 연계한 직업 역량 강화를 꾀하였다.

충청북도특수교육원의 화상 모의 면접 컨설팅에도 참여하여 학생들이 실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김창희 교장은 “이번 졸업생들의 취업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꽃동네학교의 교육과정과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며 “졸업생들의 취업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교사들이 취업생에 대한 사후관리를 꾸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립기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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