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충북 단양군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 전철에 따른 단양군 구간 폐선 부지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사업의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대명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류한우 단양군수가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내건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단양군은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8년에는 계획됐던 도담-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의 준공이 지연됨에 따라 한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고, 단양군의 관광 비전을 설명하는 등 협의에 나선 결과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단 출자를 이끌어 냈다.


또, 이와 병행해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11월 공단에서 최초로 철도노선이 폐선되기 전 민간사업자 유치 공모 업무협조를 이뤄냈다.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된 ㈜대명건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협약이 완료되면 국가철도공단과 출자회사를 설립해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업 대상지인 단성역에서 죽령역까지 8.2km 구간에는 340억 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며,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 등 다양한 관광 체험시설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양군은 이번 사업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 단양군의 인기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워크, 단양강 잔도와 함께 현재 개발 구상 중인 죽령 일원의 관광 자원화 사업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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