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현지인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 10선 발굴 프로젝트에 나선다.


12일, 단양군에 따르면 읍면별 마을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 어르신 등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숨은 관광지 선정은 방문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문객의 분산 유도로 안심여행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단양군은 4월 중 읍·면별로 숨은 관광지 2개소를 추천받으며, 5월경 문화관광해설사, 여행 작가, 여행전문 기자 등 5∼7인의 전문 인력들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현지 검증을 거쳐 최종 10개소를 숨은 관광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SNS와 단양군 공식유튜브 ‘단양알리마 TV’ 및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과도 연계해 숨은 관광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도담삼봉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군은 단양팔경(丹陽八景)과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 시설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단양은 숨겨진 명소가 즐비해 전 지역이 관광지라는 말이 돌 만큼 단양은 가봐야 할 곳이 많다.


군 관계자는 “현지인이 소개하는 숨겨진 명소는 방문객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애향심 고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단양사수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봄을 맞아 꽃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2단양팔경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제2단양팔경은 북벽, 금수산, 칠성암, 일광굴, 죽령폭포, 온달산성, 구봉팔문, 다리안산 등으로 다소 덜 알려졌지만, 여행이 삶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숨겨진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감성 여행러들에겐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11억 원을 들여 새 단장을 마친 골목투어 명소 단성벽화마을과 ‘우리동네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단양읍 수변과 대강면 장림리 일원에 조성한 벽화 골목들도 일상에서 만나는 미술관으로 입소문 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