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청주시 자연환경보존협의회(회장 김진영/이하 협의회)는 3일 오전, 청주시 문의면 묘암리 소재 묘암천에서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참석한 약 60여명의 협의회 회원들은 코로나 19, 1차 백신을 접종한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봉사 활동에 나섰다.


봉사 활동에는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청주시의회 남일현, 유영경, 박용현, 이완복, 정우철 의원과 봉광수 문의면장, 신영길 문의파출소장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회원들은 묘암천에서 농사용 비닐, 생활 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 약 1톤를 수거해 하천 주변을 말끔히 치웠다.


강호정 이장은 "비오는 날 이런 산골에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협의회 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묘암천에 갈대가 자라, 밤에는 고라니의 서식처로 탈바꿈 해 인근 체리나무와 각종 농산물을 마구 해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정화 활동과 병행해 하천 정비사업도 같이 진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