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지난 사흘간 약 380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의심 사례도 늘어난 셈이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사흘간 보건당국에 접수된 백신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의심 신고는 총 3796건에 달한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500건, 모더나 943건, 아스트라제네카(AZ) 324건, 얀센 29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5명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와 60대 각 2명, 30대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명, 여성이 1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생전에 지병(기저질환)을 앓았으며, 1명은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 자율접종 사례인 30대 남성 사망자는 현재 기저질환 유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29건 증가했다. 26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9건이었다. 나머지 사례(3653건)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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