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89세)이 장기간 투병 생활에 따른 허약한 전신 상태와 숙환으로 26일 별세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하루 전부터 저산소증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온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1시간여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결국 이날 오후 1시 46분 숨졌다.


김 병원장은 "병사이기 때문에 부검은 별도로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그간 다계통 위축증(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투병을 해오다 반복적인 폐렴과 봉와직염(피부층 아래의 염증)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27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