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우리나라도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백신 접종 변경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처음 위탁 생산해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종료한다.


오는 18일부터 30세 미만 연령층은 기본(1·2차)접종에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이미 모더나로 1차 접종한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한다. 추가접종(부스터샷)에서는 모더나 백신 용량이 절반만 사용되기 때문에 18세 이상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는 30세 미만 연령층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조처다.


스웨덴·핀란드·독일·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높아 30세 미만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