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방역 완화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506명)는 전날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을 웃돈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사흘째 2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환자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는 것이 당면한 문제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운데 63.8%가 이미 사용 중이다.


수도권만 보면 가동률은 78.2%, 가용병상은 150개 남았다. 특히 서울은 가동률이 80.9%에 이른다.


일반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도 구멍이 뚫리고 있다. 병상 대기 중 확진자는 이날 423명이다.


이달 1∼3일엔 한 명도 없었지만 12일 116명, 17일 263명으로 증가한 뒤 이날 400명을 넘었다.


정부가 충분한 준비없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면서 의료현장 등에서 적잖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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