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들이 29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인류의 평화에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캠페인에 나섰다.


은여울중고등학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 주제를 ‘평화’로 한 융합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으로 수업의 대미를 장식한 것이다.


이날 학생 43명과 교사 11명 총 54명은 진천군청 앞에서 출발해 진천경찰서를 지나 진천교육지원청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피켓과 구호로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 서명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전최희망(중3) 학생은 “처음에 구호를 외치며 걷는 것이 창피하고 매우 어색했는데 어른들이 박수나 손동작으로 맞장구치며 응원해 주시거나, 온라인 서명에 동참을 약속하시는 걸 보면서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역 주민이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업으로 우리 아이들이 책이나 영상을 통해 배우는 추상적인 평화를 넘어 참여와 실천을 통한 구체적인 평화감수성을 길렀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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