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의 비밀 정원, 청남대>

청남대는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대청호 일대의 경관을 가장 아름답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1983년부터 20년간 여섯 분의 대통령이 휴식과 국정 구상 등 나랏일을 보며 머물렀던 공간이지만 2003년부터 개방되어 누구나 대청호 일대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청남대는 축구장 약 257배의 면적으로 역대 대통령의 역사를 기록하는 대통령 기념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잔디광장 등 다양한 관람시설이 있어 청와대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대청호를 끼고 넓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청남대에는 조경수와 야생화가 사계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며 계절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으며, 양어장에는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있고, 수질 정화를 위한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 되는 산성, 상당산성>


상당산성은 금강유역과 한강 유역으로 흐르는 물줄기에 이어지는 분수령에 축조된 산성이다.


백제 시대 청주의 지명인 상당현에서 유래되었다.


상당산성은 청주 일몰 명소로 유명한 정북동 토성과 여러 옛 산성이 주변에 둘러싸고 있어 독특한 유형의 도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청주의 산성 중 가장 위쪽에 있으며 드넓은 잔디광장 뒤로 겹겹이 쌓인 산성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대청호반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문화,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 문의 지역은 예부터 인류가 정착해 살기에 아주 좋은 지역이다.


문의문화재단지는 1980년대에 대청댐이 건설될 당시 청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유적을 복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조상들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청주의 이야기가 골목골목 전해지는, 수암골 벽화마을>


수암골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낙후되었던 마을에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증진하는 ‘아트 인 시티(Art in City)’ 프로젝트를 펼쳐 벽화마을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골목골목 그려진 벽화가 마을의 생기를 불어넣어 정겹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이 되었다.

수암골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마을에는 그동안 촬영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촬영 현장 속의 인물 동상이 설치되어 있어 생생한 촬영 현장과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수암골 전망대에서는 저녁 노을과 함께 탁 트인 청주 시내 전망을 전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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