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기자]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탄생 415주년을 기리는 숭모제(崇慕祭)가 20일 지역 유림과 은진 송씨 후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거행됐다.


제관으로는 초헌관 권영주 옥천부군수, 아헌관 유정현 문화원장, 종헌관 전민표 청년회의소 회장이 맡아 정성껏 헌작했다. 이어 태장식 이원면장, 은진 송씨 종중, 유림, 지역 주민 등이 헌화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로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하면 1607년 외가가 있던 옥천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26세(1632년)까지 이곳(구룡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생가가 있던 자리에는 ‘숭정후삼술이월일(崇楨後三戌二月日)’이라고 적힌 유허비가 있으며 1979년 9월 29일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그가 태어난 날(음력 11월 13일)을 전후해 해마다 이곳에서 숭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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