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환 기자] 충북도는 2023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서면·면접 평가를 거쳐 20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청년층의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됐으며, 2022년까지 461명을 선발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확대하여 전년(113명)보다 92명 늘어난 205명을 선발했다.


올해 사업에는 총 259명이 지원(경쟁률 1.3:1)했으며, 충북도는 신청자들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발된 205명의 영농경력을 살펴보면, 창업예정자가 141명(68.8%), 독립경영 1년차 40명(19.5%), 2년차 13명(6.3%), 3년차 11명(5.4%)으로 나타났다.


선발된 청년후계농에게는 독립경영 3년 이하 64명은 4월부터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 예정자 141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경영주) 등록을 한 이후 영농정착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청년후계농 중 희망자에게는 창업자금을 융자 지원(5억원 한도, 금리 1.5%, 5년 거치 20년 상환)하고, 농지은행을 통해 비축농지도 우선임대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이제승 농정국장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주기 위해 청년후계농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여러 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청년농부 선진농업국가 벤치마킹, 농업정착에 필요한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 등 청년농업인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민선 8기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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