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마크 등 3종에 대해 … 업무표장으로 변경 등록

단양군이 군 상징물 3종에 대해 상표등록을 추진한다.

이번에 등록 추진되는 군 상징물 3종은 군마크, 온달평강캐릭터, 철쭉요정이다.

단양군은 본래 군마크, 온달평강캐릭터와 캐릭터 응용형 등 19종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갱신등록을 포기하고 기본형 3종에 대해서만 업무표장으로 변경 등록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상표권 19종 포기 이유에 대해서 군 담당자는 새로 갱신 등록을 할 경우 19종에 대한 갱신비용이 749만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실익이 전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상표권이란 것이 상품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단양군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상품 없이 상표권만 유지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군은 실익 없는 상표권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기본형에 대한 업무표장 등록을 추진하여 상징물 3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설정하게 된다.

업무표장이란 YMCA, 보이스카웃 등과 같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업무를 영위하는 자가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표장으로 상표나 서비스표와는 달리 업종별로 분류되지 않으며, 제3자가 업무표장과 동일 유사한 표장을 출원한 경우 등록 받을 수 없는 등 보호가 강한 반면 단체표장과 마찬가지로 사용권 설정, 권리이전 등에서는 제한받는다.

이번 업무표장 등록은 출원, 심사, 출원공고, 등록결정, 상표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 9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며 등록비용은 1건당 50만원씩 150만원이 들어간다.

3종의 업무표장이 등록되면 ‘녹색쉼표 단양’을 합쳐 단양군은 총 4종의 업무표장을 갖게 된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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