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에도 1,000여명 몰려 … 1위 강원 춘천의 양승찬 씨

제4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22일 대회를 끝으로 3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기상이변으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첫째 날 가족낚시대회 62명, 둘째 날 프로선발전 86명, 그리고 본게임이 진행된 셋째 날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에 840명이 참가하여 루어낚시 기량을 겨뤘다.

둘째 날 저녁 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 및 전야제 행사에는 1,200명이 몰려 주최 측이 준비한 공연행사를 관람하며 강태공들의 화합을 즐기기도 했다.

전국쏘가리 루어낚시 대회 본상 1위는 강원도 춘천에서 온 양승찬 씨로 3마리 합산 99.8㎝로 상패와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2위는 충북 단양의 백기석 씨, 3위는 경북 영덕의 박제일 씨, 최대어상은 충북 충주의 최종원 씨가 35.8㎝로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으로는 꺽지 부문 1위 김병찬, 2위 이동기, 3위 이선동, 강준치 부문 1위 김재복, 2위 박경노, 3위 이영만, 끄리 부문 1위 전재구, 2위 신인철, 3위 백영철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첫째 날 열린 가족낚시대회에는 23.4㎝의 쏘가리를 낚은 윤경수 씨가 1등, 박현배 씨와 이재설 씨가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둘째 날 프로선발전에는 1등 이우산, 2등 이유제, 3등 고영길 씨가 각각 차지했다.

단양 남한강은 남한강물과 충주호가 합수하는 곳으로 수질이 맑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군청 농업산림과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풍광 중심의 관광에서 레저 중심의 관광으로 변모하는데 낚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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