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이달의 모범자원봉사자로 매포읍 재가봉사팀장 이숙희(여/66세) 씨를 선정하였다.

그녀가 자신의 희생이 곧 자신의 행복이 된다는 브메랑 효과의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언 10년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이 씨는 2000년부터 노환과 고령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관내 재가노인을 찾아 따뜻한 가족애를 전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집안청소와 빨래, 식사준비를 하면서 가족도 없이 홀로 고독고와 빈고에 시달리는 노인들을 보듬을 때는 늘 가슴이 매어와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지역 내 어려운 사정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2005년 불우한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12세대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매포읍 재가봉사팀 회원들과 힘을 합쳐 월 2회 정기적으로 김장김치 등 밑반찬 지원활동을 전개하여 현재까지 80여회 1,200명에게 사랑을 전달하였다.

그 외에도 사랑을 나누는 이동목욕 봉사, 빨래방 봉사에도 참여하여 110회에 걸쳐 활동하며 질병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의 며느리 노릇을 하였다.

이숙희 팀장은 오늘도 지역의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희생을 통해 누군가 행복하다면 그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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