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지방재정공시제도에 따라 지난해 살림살이 홈페이지 공개

단양군이 지방재정공시제도에 따라 지난해 살림살이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단양군의 지난해 예산 총규모는 3,534억원으로 전년대비 217억원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하는 자체수입은 1,160억원으로 32.8%, 중앙정부의 의존재원(충북도 재원 포함)은 1,903억원으로 53.8%, 공기업 회계 등을 포함하는 특별회계는 471억원으로 13.3%를 각각 차지한다.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4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단양군 ‘재정자립도’는 19.1%(전국 평균 53.6%),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하는 ‘재정자주도’는 68.4%(전국 평균 78.9%)이다.

한편 단양군의 채무는 지방산업단지조성, 친환경농공단지조성 등에 따른 재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 지자체 평균 185억원 보다 72억원이 많은 257억원이다. 그러나 산업단지 분양 수익금으로 상환 가능한 채무여서 재정건전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수공시 사항으로 영춘면 상리 - 용진 간 도로확포장공사, 샘양지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펠릿제조시설, 가대지구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문화의 거리조성 등 주민숙원사업 5건을 선정해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재정 규모를 군민에게 공개하는 법적장치이며 이에 따라 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9. 1.부터 1년 동안 전년도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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