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마로면에서 대구한의대학교(지도교수 이봉효) 학생들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방 의료봉사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한의대학교 학생 42명이 참여, 마로면사무소 다목적실에서 마을주민 및 노인을 대상으로 침, 뜸, 부항 한방 진료를 펼치며 나눔을 실천했다.

이 의료봉사 활동은 올해로 벌써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7월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주민들이 쉴 틈 없이 오는 등 힘든 상황임에도, 학생들은 불평 없이 성실히 진료하며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 드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진료단의 학생대표인 선오경(본과 2학년) 학생은 "허리 아프고 무릎이 아파 늘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그분들이 의사선생님 참 고맙다고 감사를 전할 때 참된 보람을 느낀다" 고 전했다.

이어 진료기간 동안 아낌없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시골인심의 넉넉함을 보여준 마로면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구병산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기관단체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최상헌 마로면장은 15년간 꾸준히 마로면을 찾아준 대구한의대학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주민들이 먼 지역에 나가지 않고도 매년 여름철에는 양질의 무료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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