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3년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신규과제로 한국광기술원의 ‘3-5µm파장대역 투과 광학소재기술 및 응용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한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단위별로 3개 과제씩을 대상으로, 이 가운데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올해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3-5µm파장대역 투과 광학소재기술 및 응용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총 4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간 및 야간에 물체 탐지가 필수적인 보안감시 야간감시카메라의 핵심소재인 ZnSe(징크셀레나이드)소재, 초정밀 광학렌즈와이를 이용한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기술 개발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중적외선 광소재(ZnSe 소재)에 대한 제조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개발완료에 따라 수출입 대체의 이중효과와 함께 외국 투자(설비) 유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국산화된 중적외선 ZnSe소재를 이용한 초정밀 광학렌즈 가공분야와 이를 활용한 적외선 광학시스템 응용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해 호남지역 경제권의 적외선 광학계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야간감시용 카메라의 경우 주로 군수분야에 국한되어 사용되어져 왔지만 최근 항공우주산업 및 차량용 나이트비전 등 민수산업에서의 거대시장이 예상되고 있어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분야는 광주 광산업의 광통신, LED를 이어나갈 새로운 광기술분야로 향후 광주 광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보안감시용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개발사업은 적외선 비구면 광학렌즈 및 광학계 설계기술 개발은 광주 한국광기술원에서, 적외선보안감시카메라용 적외선 광학소재 개발 광주 피닉스텍에서, 초정밀 적외선 카메라용 광학렌즈 비구면 가공기술 개발은 전북 아이오솔류선에서 VGA급 비냉각 보안감시용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개발은 경기도 방주광학에서 각각 나누어 담당 연구개발하게 된다.


9월 중에 최종 수정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협약을 맺고 10월 중에 사업비를 지급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 김형수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2개 이상의 시?도가 연계된 협력사업으로, 광주지역의 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타지역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최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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