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화방송이 제작한 특집 TV애니메이션 '똑똑이와 상상이'가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어린이 부문)을 수상하였다.

충주문화방송 오규익PD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그림자 상상’ 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그림자를 보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행위를 통해 사물을 이해하고 관찰하는 법과 스스로 답을 찾고 설명하는 방법을 유도하여, 영 ? 유아의 창의력 및 표현력 신장을 도모하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를 받았다.

텔레비전이 우리 모두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즐겨 시청하여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상업주의적 추세에 따라 유아, 어린이라는 대상은 지상파 방송에서 가장 찬밥 신세로 전락해가고 있다. 해마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편성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단순히 프로그램 수의 축소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방송사에서 인식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제작에 대한 투자도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이에 반해 충주문화방송 특집 TV애니메이션 <똑똑이와 상상이>는 상업방송이 주가 되는 중앙방송에서 꺼리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을 지역방송에서 기획 ? 제작하였다는데 있어 높이 평가되었다.

한편 충주문화방송은 지난해 제 40회 한국방송대상 사회공익부문 작품상(다큐멘터리 “코피노 소년, 킹리"/ 연출 오규익)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3일, 서울 KBS홀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뤄지며 시상식은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된다. / 한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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