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애인역도선수단이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1. 4∼8 인천광역시일원)에 35명의 순서가 출전해 금 39, 은 20, 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35,544점(한국신기록 39개)으로 당당히 역도 종합우승 4연패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청주유도회관에서 청주종합경기장내 웨이트장에 이르기까지 훈련장을 옮겨다니며 전용훈련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낸 우수한 실적의 바탕은 지난해 역도실업팀을 창단하고 전임지도자를 배치한 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심정현회장의 보이지 않는 물밑지원과 지도자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훈련으로 종합우승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대회기간중 충북선수단의 전략중 3관왕을 예상했던 노푸른선수의 허리부상과 김민영선수의 스쿼트 부진으로 종합우승 추진에 돌발상황이 발생하여 임원진의 마음을 서늘하게 하였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선전으로 무사히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장애인체육사상 단일종목 역대 최고 점수였던 탁구(대구광역시) 31,094점(제33회 대회)을 추월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는 박만환 전무이사와 충북장애인체육회 감독으로 재직중인 박훈감독이 학교, 시설, 단체, 재가장애인을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신인선수 발굴에 힘쓰고 소속학교 지도교사와 수시로 만남의 시간을 통해 경기력 향상방안을 논의하며 훈련을 실시한 결과이다.


또한 박훈감독은 과거 선수시절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한 역도 엘리트 선수출신으로 체계적인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유형별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방법의 적용으로 선수들의 단점을 보완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킨결과 이번 전국체전에 역도실업팀 6명이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눈부신 기량으로 한국신기록 16개를 수립했다.


충북역도연맹은 8월 여수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장애인역도대회에 개인기록 20kg을 낮추는 전력노출 방지전략을 펼쳐 타시도를 견제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체급별 10명이 출전하는 새로운 규정변경 체급에 적응하는 체중조절로 상당한 애로사항을 겪었으나 충북체육회의 협조로 2주간 실시한 충북스포츠센터 합숙훈련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박훈감독은 최근진, 김학봉, 윤광현선수를 우리도로 영입하여 사비를 들여 선수들이 거주할 원룸을 제공했으며, 최연화지도자는 최단비, 노푸른, 홍순이 선수를 집에서 2달간 합숙을 강행하며 체중걈량을 항시 관리하고, 박만환 전무이사는 대회기간중 이지연선수의 스쿼트 경기도중 실격이라는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해 배심원에게 영상 재확인을 요청하여 심판결정을 번복하게 하여 우리도의 불이익을 방지했다.


박만환 전무이사는 역도 종합우승 4연패의 모든 영광을 투병중인 임헌택사무처장님께 돌리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8일간(11. 1∼8) 선수단을 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장기간 시간을 할애해준 충북교육문화원 박노화원장님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장애인역도연맹 심정현 회장은 역도선수 출신으로 과거 올림픽 메달획득이 꿈이었으나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 장애인역도선수가 이룰 수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2012년 회장에 취임하여 선수단 영양식과 자체격려 등 보이지 않는 지원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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