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자메이카)는 2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55를 기록했다.


볼트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200m 결승은 볼트와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의 재대결로 주목받았다. 볼트는 23일 열린 100m 결승전에서 9초 79를 기록해 게이틀린을 0.01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2관왕과 함께 4연패를 노리던 볼트는 200m 결승에서 3번째로 빠른 반응 속도를 나타냈다. 볼트는 0.147로 스타트해 0.161을 기록한 게이틀린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보였다.


볼트는 게이틀린에 0.19초 앞선 19초 5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틀린은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볼트의 긴 보폭과 빠른 스피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까지 4번 연속으로 200m 1위를 차지했다.


볼트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만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와 격차를 두 개 차이로 벌렸다.


우사인볼트가 제15회 세게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전에서 우승한 가운데 우사인볼트의 재산과 연봉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지난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상금 1만5000달러(1680만 원)를 받는데 그쳤지만 광고 계약으로 2100만 달러(235억 원)를 벌어들였다.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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