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원희관 내분비내과 교수가 청주 율량동에서 오는 12월1일 ‘엔도 내과’를 개설한다.


내분비내과는 각종 호르몬과 관련해 췌장, 갑상선, 부신, 뇌하수체, 성선 등으로 대표되는 내분비 기관를 진료한다.


또한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부신질환, 뇌하수체 질환 등에 대한 치료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내과이다.


<아프지 않아도 올 수 있는 곳, 예방과 교육 그리고 소통 창구>


청주에서 처음 개설되는 내분비 내과에 대해 원 교수는 “만성질환 환자들은 몇 개월에 한 번씩 대형병원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는 평상시 자신의 혈당, 혈압 등의 수치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일부 환자는 혈당과 혈압 조절이 어려워 급,만성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효과적인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환자 곁으로 한발짝 다가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청주 엔도내과(내분비내과)는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당뇨병 클리닉과 갑상선 클리닉을 전문으로 집중 진료한다.


내분비내과의 질환 중 당뇨병의 경우 특히 예방이 최선이며, 경증의 당뇨병은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 초기에는 무증상이므로 평소 주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피로나 체중감소 등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생기면 이미 혈당이 200mg/dL이상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의 과잉 또는 부족 생태, 두 질환에서 적절한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갑상선 결절(혹)은 갑상선에 발생한 종괴로서 대부분의 경우 양성 결절이므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환자를 외면하는 병원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다만, 소수에서 갑상선암인 경우가 있어 크기가 크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목에 방사선 노출의 기왕력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초음파 및 세침을 이용한 세포검사가 필요하다.


양성결절의 경우라도 크기가 매우 커서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원 교수는 인턴시절부터 내분비내과 전문의로써 미래를 결정했다. 그는 “만성질환 환자의 주치의로써 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환자를 외면하는 병원은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좋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환자들과 항상 소통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원희관 교수는 다짐했다. / 이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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